11월에 가기 좋은 해외여행지 5곳|날씨·핵심 명소·여행 팁 총정리
11월 해외여행지는 단순히 ‘따뜻한 곳’보다 바다 휴양, 단풍과 온천, 늦봄의 도시 산책 등 여행 목적에 맞게 도시를 결정하면 더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해양 국립공원의 시즌개장이 시작되는 태국 푸켓·시밀란, 습도가 낮아져 걷기 좋은 항구도시 대만 가오슝, 단풍과 온천을 함께 즐기기 좋은 일본 마쓰야마, 남반구 늦봄을 만날 수 있는 호주 시드니, 성수기 인파에서 조금 빗겨나 한결 여유로운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 5개의 도시의 여행 정보들을 나날노트에서 정리했습니다.
※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링크를 통해 예약할 경우 Nanal Note가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푸켓 + 시밀란 — 안다만 해양 시즌이 다시 열리는 때
11월의 태국 푸켓(Phuket)은 긴 우기가 지나가며 안다만해의 운항 여건이 점차 회복되는 시기입니다. 시밀란 제도 국립공원(Similan Islands)은 통상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5월 중순까지 운영되지만, 매년 기상 및 보호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으니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밀란 투어 일정은 해상 상태에 따라 출항 여부가 당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귀국 직전보다는 여행 전반부에 배치하고 대체일을 남겨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푸켓 본섬 관광은 알록달록한 신노-포르투갈 양식 건물과 카페가 늘어선 올드 푸켓 타운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올드타운과 함께 푸켓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불교 사원인 왓 찰롱, 안다만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롬텝 곶을 하루 동선으로 효율적으로 묶어 방문할 수 있습니다. 관광 명소들이 대부분 잠깐 들리는 구조가 많기에 하루 또는 반나절 투어를 계획해도 좋습니다. 해양 액티비티를 목적에 둔다면 시즌 개장으로만 방문할 수 있는 시밀란 제도 스노클링 및 다이빙 투어를 경험해 보세요. 맑고 투명한 청정 바다에서 해양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시밀란 제도말고도, 팡아만 제임스본드섬 투어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해변을 자랑하는 피피섬 & 마야베이 투어 등 제각기 특색이 다른 섬들로 떠나는 투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푸켓의 먹거리로는 대표적인 매콤새콤한 새우 수프인 똠얌꿍(Tom Yum Goong / ต้มยำกุ้ง) 외에 푸켓 현지식 돼지고기 간장 조림인 무홍(Moo Hong / หมูฮ้อง)과 해산물 볶음 국수인 미호키엔(Mee Hokkien / 麵福建)을 추천합니다. 라와이 수산시장에서 해산물을 직접 골라 조리를 맡길 때는 중량과 소스 비용을 미리 확인해야 예산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드타운 내에서는 국수나 로티(Roti) 같은 가벼운 현지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저녁에 해산물 전문 식당을 방문하거나, 야시장에서 식사를 해보세요.
푸켓 국제공항에서 빠통, 카타, 올드타운 등 주요 숙소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공항 픽업 차량이나 현지 차량 호출 서비스인 그랩과 볼트,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푸켓의 택시 요금은 저렴한 편이 아니기에, 여행 코스를 계획하실 때, 그랩과 볼트와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 투어 상품, 운전사가 포함된 차량 서비스, 렌트카를 이용했을 때의 교통비를 비교해보고 여행 스케줄을 계획해 보세요.
참고! 시밀란 당일 투어는 일반적으로 카오락의 타프라무 부두에서 스피드보트로 출발하는 상품이 많지만, 예약한 상품의 출발지와 픽업 시간은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 대부분의 투어 상품의 숙소 픽업 시간이 새벽 일찍 시작됩니다. 긴 이동 시간을 고려해 투어 전날에는 남부 해변에서 과도한 야간 일정을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가오슝 — 더위와 습도가 누그러진 남부 항구 도시
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Kaohsiung)은 타이베이보다 기온이 온화하며 한여름의 높은 습도와 강한 비가 누그러지는 11월이 도시 산책에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항구, 현대 예술 공간, 전통 사찰, 근교 섬을 도시철도 네트워크로 큰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단기 여행자들도 충분히 알찬 여행을 계획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옛 항만 창고를 개조해 미술관과 조형물, 디저트 숍으로 꾸민 보얼예술특구에서부터 가오슝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바로 옆 구산 페리선착장에서 페리로 5분만 이동하면 검은 모래 해변과 치후 포대가 있는 치진섬으로 건너갈 수 있으며, 섬 내부에서는 치진섬 전동 스쿠터 대여를 활용하여 해안가를 따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에서는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 입으로 나오는 용호탑이 위치한 연지담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아이허 사랑의 배를 타고 아이허강의 야경을 감상해 보세요. 또, 독특한 현대 건축미를 자랑하는 웨이우잉 국가예술문화센터나 옛 창고를 리노베이션한 KW2(가오슝 포트 웨어하우스 No.2) 역시 야외와 실내를 번갈아 방문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테마파크를 좋아한다면, 이다월드 테마파크나 스즈카 서킷 파크를 방문해보세요. 다양한 관광 명소와 대중교통(MRT와 트램)를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가오슝 펀 패스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사로는 대만 대표 대중 음식인 우육면(Beef Noodle Soup / 牛肉麵)과 진하게 조린 돼지고기를 얹은 루러우판(Braised Pork Rice / 滷肉飯)을 시내 곳곳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치진섬 해산물 거리에서는 당일 잡은 생선과 조개를 골라 즉석에서 볶거나 쪄내는 요리를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녁에는 리우허 야시장이나 루이펑 야시장을 방문해 굴전(Oyster Omelet / 蚵仔煎), 지파이(Chicken Cutlet / 雞排), 생과일주스 같은 길거리 음식을 여러 가지 나눠 먹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은 MRT 지하철로 도심과 약 15분 정도면 연결됩니다. 시내 중심 이동은 MRT와 트램 형태의 라이트레일(LRT)이 담당하며, 이지카드나 아이패스를 이용하면 환승 할인이 적용될 수 있어 많이 이용합니다. MRT와 트램을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면, 기한 내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클룩 가오슝지하철 트래블 패스를 사용해 보세요.

3. 마쓰야마 — 단풍과 온천으로 속도를 낮추는 시코쿠 여행
일본 에히메현의 중심 도시 마쓰야마(Matsuyama)는 3,000년 역사의 온천과 일본 원형을 유지한 고성, 노면전차가 어우러진 잔잔한 소도시입니다. 보통 11월 중순에서 말 사이 도고 온천 주변과 시코쿠 산지 계곡의 단풍이 점차 물들기 시작하므로 번잡한 대도시를 벗어나 유유자적한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여행의 핵심은 소설과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 잘 알려진 목조 건축물 도고 온천 본관 및 별관 아스카노유에서의 온천욕입니다. 숲 속을 가로지르는 로프웨이나 리프트를 타고 마쓰야마성에 올라 시내와 세토 내해 전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으로 유명한 시모나다역은 세토 내해의 노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대표적인 출사 명소로, 반나절 정도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별장인 반스이소와 시코쿠 88개소 순례 사찰 중 하나인 이시테지를 둘러보며 정갈한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에히메현은 도미를 활용한 도미밥인 타이메시(Taimeshi / 鯛めし)가 대표적인 특산 요리입니다. 갓 지은 밥에 도미 살을 얹어 찌는 마쓰야마식과 신선한 도미 회를 특제 소스 및 계란 노른자와 함께 밥에 얹어 먹는 우와지마식 두 가지 스타일이 있으므로 취향에 맞춰 선택해 보세요. 또한 생선살을 뼈째 갈아 튀겨낸 자코텐(Jakoten / じゃこ天) 어묵과 에히메현 특산품인 감귤인 미캉(Mikan / みかん)을 착즙한 생주스 및 디저트, 따뜻한 냄비 우동인 나베야키 우동(Nabeyaki Udon / 鍋焼きうどん)도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잘 어울립니다.
마쓰야마 공항 도착 후에는 공항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도고 온천, 마쓰야마역, 시내 중심가인 오카이도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내 구간의 주요 교통수단은 이요테츠 노면전차(트램)이며, 하루 동안 노면전차를 3회 이상 탑승할 계획이라면 1일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이 개별 표를 사는 것보다 유용합니다.

4. 시드니 — 남반구 늦봄의 해변과 항구 도시
11월의 호주 시드니(Sydney)는 남반구의 늦봄에 해당하며 11월 평균 기온은 최고 24℃, 최저 16℃ 안팎일 때가 많아, 쾌적하고 맑은 날씨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겨울을 앞둔 한국과 계절을 바꿔 선명한 햇살 아래 항구 도시와 탁 트인 해변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시드니 여행은 서큘러 키를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세계적인 건축물 내부를 깊이 있게 둘러보려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가이드 투어를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주탑 위를 직접 오르는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하버브리지 클라임 체험을 경험해 보세요. 스릴과 함께 항구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본다이 비치에서 쿠지 비치까지 이어지는 해안 절벽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심 근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블루마운틴 국립공원도 방문해보세요. 블루마운틴 일일 투어를 이용하면 하루 일정으로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타롱가 동물원이나 페더데일 동물원에서는 코알라와 캥거루 등 호주 자생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어트랙션이나 액티비티를 즐길 예정이라면, 클룩 시드니 패스나 시드니 어트랙션 패스를 이용해보세요.
시드니에서 맛 볼 음식은 신선한 흰살생선 요리인 바라문디 구이(Barramundi)나 해변가 상점에서 판매하는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가 무난한 선택입니다. 이동 중에 들르는 도심 카페에서는 호주식 에스프레소 커피인 플랫 화이트(Flat White)를 맛볼 수 있으며, 다진 고기와 그레이비소스를 채운 미트파이(Meat Pie)나 코코넛 가루를 묻힌 스펀지케이크 라밍턴(Lamington)도 간식으로 적합합니다. 식당 탐방에 과도한 시간을 쓰기보다 일정한 이동 권역 내의 마켓이나 해변 카페를 활용하는 것이 이동 거리를 줄이는 팁입니다.
시드니 공항에서는 에어포트 링크 철도를 타면 도심 중앙역까지 약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트레인, 메트로, 라이트레일, 페리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인 오팔 카드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컨택리스 결제 기능이 있는 해외 겸용 신용카드나 모바일 지갑을 태그하여 동일한 할인 혜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빅버스(홉온홉오프 버스)를 타고 원하는 관광 명소를 내렸다 타며 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5. 바르셀로나 — 성수기 전 인파에서 건축·미식을 깊게 보는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의 11월은 여름철 극심했던 더위와 인파가 지나가고 11월 평균 기온은 선선한 편이기에, 가우디의 건축물과 중세 골목길을 쾌적하게 탐방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야외 관광 시 해가 일찍 지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주요 건축물 방문은 오전에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건축 재원을 마련하며 지금도 지어지고 있는 가우디의 미완성 대성당입니다. 알록달록한 타일 장식이 돋보이는 구엘 공원과 그라시아 거리에 위치한 독창적인 건축물인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역시 필수 탐방 코스로 꼽힙니다. 중세 시대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남아있는 고딕 지구와 바르셀로나 대성당 일대는 천천히 걸어서 둘러보기에 좋으며,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몬주익 언덕에 올라 카탈루냐 미술관과 관람대를 함께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고자 하는 박물관이 많다면 바르셀로나 박물관 패스를 이용해 보세요. 또, 다양한 어트랙션을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클룩 바르셀로나 패스도 추천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토마토와 올리브유를 빵에 문질러 먹는 카탈루냐 전통 방식의 판 콘 토마테(Pa amb tomàquet)와 신선한 해산물이 들어간 파에야(Paella)를 맛보아야 합니다. 다양한 소량의 요리를 곁들여 와인을 즐기는 타파스(Tapas) 문화와 카탈루냐식 크렘 브륄레 디저트인 크레마 카탈라나(Crema Catalana)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스페인의 저녁 식사 시간은 보통 오후 8시 이후로 늦게 시작되므로 식당 방문 시 운영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엘프라트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할 때는 공항버스인 아에로버스(Aerobús)나 지하철 L9 Sud 노선을 이용합니다. 일정을 계획할 때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 예정이라면, 메트로, 버스, 트램, FGC 시티 트레인, Radalies de Catalunya(구-RENFE 통근 열차(1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Hola 바르셀로나 대중교통 여행 카드를 이용해 보세요. 또한, 고딕 지구가 포함된 주요 관광지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메는 등 기본적인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세요.

11월 해외여행지, 이렇게 최종 선택하세요
맑은 바다에서의 스노클링과 해양 투어가 최우선이라면 푸켓과 시밀란이 가장 적합한 선택입니다. 짧은 주말 일정 동안 온화한 날씨 속에서 항구 야경과 길거리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가오슝이 효율적입니다. 호젓한 단풍 풍경과 온천 휴식으로 여행의 속도를 줄이고 싶다면 마쓰야마를, 한국과 반대되는 계절의 쾌적한 늦봄 날씨와 해변 도시를 경험하고 싶다면 시드니를 추천합니다. 성수기보다 한결 여유로운 환경에서 세계적인 건축물과 미식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다면 바르셀로나가 최적의 답안이 될 것입니다.
여행 전 체크!
여행 전, 해당 여행지의 최신 날씨 정보 및 현지 상황 확인은 필수!
기상 또는 현지 상황에 따라 항공편과 교통편, 관광시설의 운영 여부 및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출발 전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가고자 하는 관광명소와 음식점의 예약 가능 여부도 미리 확인해보세요!
사전 예약이 필수인 관광명소나 음식점이 있을 수 있으며, 미리 예약해두면 여행 동선을 계획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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